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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다시 국내로...복귀 기업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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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7월 25일

[앵커]
해외 공장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이른바 리쇼어링 기업들이 경북에 잇따라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는 국내 복귀 기업이 외국인투자지역에 처음으로 공장을 짓는데요.

최근 4년 간 19개 기업이 경북 8개 시군으로 돌아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자동차용 인조가죽 시트를 생산하는 코오롱글로텍(주)이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중국의 법인을 청산한 이 업체는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에 처음 입주하는 국내 복귀 기업입니다.

2만 9천 제곱미터 터에 205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을 지어
7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입니다.

[방민수/코오롱글로텍(주) 대표]
"원래 계획했던 투자를 그 (국내 복귀 지원) 혜택을 입으면서 이번에 짓게 되었고요. 구미는 저희 메인 생산 공단이기 때문에 근거리에 있고 한국의 기술진이라든가 인력수급에서도 가장 유리해서 그래서 구미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최근 구미에 둥지를 튼 국내 복귀 기업은
KH바텍과 원익큐엔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2002년 지정된 구미 외국인 투자지역은
26개 필지에 22개 기업이 입주하거나
투자 MOU를 맺어 완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코오롱글로텍이 국내 복귀 기업으로서 리쇼어링 기업이고요. 우리 외국인 투자지역의 소재부품 전용단지에 들어오는 의미도 있고 자동차 소재 기업으로서 우리 구미가 소재부품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4년 이후 경북에 온 국내 복귀 기업은 8개 시군에 모두 24개.

이 가운데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된
2020년 이후 19개 회사가 돌아왔습니다.

투자 규모는 8,200억 원이 넘고
고용 인원은 1,500명에 이릅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8개 업체로 가장 많고
경주 5개에 이어 영천과 경산 순이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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