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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대구 첫 '관광특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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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4년 07월 22일

[앵커]
대구의 대표 거리, 동성로 일대가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대구시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인데요,

특구 지정을 계기로 도심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난생 처음 대구를 찾은 독일인 데니스 씨,

동성로에 있는 관광안내소부터 찾았습니다.

[데니스 / 독일]
"이전에 대구에 와본 적이 없어서 왔고,
대구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며 이곳에 방문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앞으로 더 쉽고 편하게 동성로 일대를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성로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관광특구가 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27만여 명으로 법적 지정 요건 10만 명을 넘는 등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해 대구시가 정부와 협의를 거쳐 특구로 지정한 겁니다.

CG
지정 면적은 동성로와 약령시 일대
1.16제곱킬로미터입니다.

특구 지정에 따라 대구시와 중구는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해설사를 늘려 평일에도 배치하는 한편, 사후면세점 확충과 대구형무소역사관 개관 등 4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선경 / 대구 중구 관광과장]
"(관광안내센터에) 짐 없는 쇼핑을 위해서 큰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었고, 내년에 개관하는 관광안내소에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동성로 상인들도 위축됐던 도심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 대구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장]
"관광 진흥 기금을 이용해서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현재 고금리에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아주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비 지원 사업 추진과 최상급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대구시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문화관광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정식 /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관광·문화·상권 다방면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대표 거리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라는 새 옷을 입고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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