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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업무 보고...인공지능 행정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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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07월 19일

[앵커]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AI를 활용하는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데요.

자치단체 행정 업무에도 AI를 접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효율성은 높은 데
비용은 적게 들어 앞으로 AI에 기반한 정책이나 사업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추모 공원 부지를 확정한 포항시,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적 아름다움을 강조한
추모 공원 상상 개념도가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줄여
주민 반발도 적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개념도를 인공지능 프로그램 코파일럿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설물의 성격과 기능, 주변 환경과 도로 여건 등을 입력해 10초 만에 1장씩 수십 장 만들어
제일 나은 것을 고른 겁니다.

[서재조/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작가님들을 활용할 시에는 많게는 2천만 원에서
적게는 5백만 원 정도 예산이 소요가 됩니다. 그러나 AI(인공지능)를 활용하게 되면 예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들지가 않고..."

이 택시 표시등에는 카메라와 빛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라이다가 달려 있습니다.

주행을 하면서 도로 상태나 교통량은 물론
불법 주정차나 장애물, 심지어 대기 상태 자료까지 보내고 AI가 분석해 적절한 조치를 하게 합니다.

도심 주차난을 덜기 위해 주차 가능한 곳을
알려주는 이 안내판도 CCTV와 연결된 AI로 작동됩니다.

포항시는 AI를 지자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활용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앞으로 모든 부분에 있어서 AI가 접목이 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내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할 때 각 부서에서 AI를 접목을 시켜서 관련된 보고서도 만들고 또 관련된 정책도 개발하고..."

경주시도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관리와 돌봄을 하는 AI 기반 복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AI 음성]
"선생님 허리 아프신 건 좀 어떠세요?"

[노인]
"어떤 때는 좀 더 많이 아프고 어떤 때는 좀 덜 아프고"

경상북도도 지난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화형 AI인 챗GPT 모델을 활용한 정책 지원 서비스인 챗GDI를 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이달까지 정부 전용 AI 행정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AI의 일상화가
더 빠르게 더 깊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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