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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성분 음식물 규명 주력...식중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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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4년 07월 18일

[앵커]
봉화 농약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음식물과
사건 당일 피해자 4명의 행적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분석 결과 피해자들은 식중독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정됐고, 비슷한 증상을 보인
80대 주민 한 명이 추가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이 든 음식물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토대로 살충제 성분이 지난 15일 점심을 함께 먹은 식당 외 다른 장소나 음식물을 통해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현재 냉장고 안과 바깥의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경로당 내 커피와 물,
음료수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원한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용의자 신원 확보를 위해 탐문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봉화읍내 농약 판매점 등을 상대로
최근 살충제 판매 내역과 경로를 추적하고 있고
사건 당일 식사 전후 피해자 행적 파악을 위해 폐쇄회로 TV 분석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건 당일 오전에 피해자들이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들이 중태에 빠진 건 식중독 때문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피해자들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관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6,70대 피해자 4명에 이어
함께 식사한 80대 한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추가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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