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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커피 마셨다..봉화 4명 중태 사건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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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김영환

2024년 07월 17일

[앵커]
봉화에서 복날 함께 점심을 먹은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중인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BC가 확보한 폐쇄회로 TV 영상입니다.

봉화읍 노인복지관 앞에 구급차 한대가 도착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승강기에서 내려 어디론가 향하더니 들것에 실린 환자를 태워 건물을 빠져 나갑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보여줍니다.

복날 함께 점심을 먹은 봉화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북경찰청이 50여 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경찰은 경로당과 식당 등을 상대로 현장 감식에 이어 폐쇄회로 TV 분석 작업을 통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로당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태에 빠진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새롭게 확보하고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을 돌며 살충제 판매 여부와 경로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경찰 관계자는 TBC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까지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으며
식사 전후 행적을 특정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같은 테이블에서 오리고기와 채소류 등을 먹은 뒤 중태에 빠진 4명 가운데
60대 한 명은 의식이 회복됐지만 70대 3명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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