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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다시 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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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7월 16일

[앵커]
지난해 큰 관심을 끌었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올해도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지배층 유물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요.

국보인 대구 비산동 청동기 유물과
보물인 고령 유물 등 73점을 선보였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60cm 남짓되는 연한 청색의 창날,

사용된 적이 없는 듯, 깔끔한 단면을 자랑합니다.

1956년 대구 비산동에서 발견된 청동기로
국보인 투겁창 및 꺾창입니다.

무기로 쓰기엔 크고, 날이 과장 돼
원삼국시대 지배층이 의례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색 빛깔의 목걸이.

유리구슬 5백 개를 엮어 만든
대가야 지배층의 장신구입니다.

요즘 것과 비교해 봐도 디자인이나 색감에서 손색이 없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도와 말갖춤, 말띠드리개와 꾸미개까지,

이건희 컬렉션이 대구를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 전시는 대구.경북 국보와 보물에
초점을 맞춰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유산 73점을 선보였습니다.

[이정은/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관]
"2천 년 전의 살았던 사람들이 남겼던 굉장히 재미있는 유물들을 우리가 볼 수 있다, 그리고 천오백 년 전에 물론 지산동 고분군에서 이제 출토된 그런 유물들을 볼 수 있다 해서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흥미가 있을 것 같아서."

지난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의 경우 개막 이후 80여 일 동안 2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구경북의 국보와 보물, 2000년 전의 대구 비산동과 1500년 전의 고령 지산동 전시'는
내년 6월 말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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