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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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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0년 08월 10일

[ANC]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 사진 두 장만 올리면
신고가 가능하고 과태료도
일반 불법주정차의 두 배나 되는데요.

그런데도 학교주변은
별로 나아진게 없다고 합니다.

남효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대구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정문 앞 도로 양 옆으로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심지어 주민신고제 안내 펼침막 앞을
가로막은 불법 주차 차량도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주민신고제 이후에도 달라진 것 없는
풍경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 석우진 초등학생]
"옆에 친구가 자전거 타다가 (주차된) 차에 부딪힌 적도 있어요. 차가 이렇게 다니니까 무서워요."

[s/u]
초등학교 정문에서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모두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도로 위는
불법주차 된 차량으로 가득합니다.
[/]

이번 주부터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줄어들 긴 했지만
여전히 여러 학교 앞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사진 두 장만 올리면
신고가 가능하고 과태료도
일반 불법주정차 차량의
두 배에 이르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trans-cg]
실제 계도기간이었던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스쿨존 불법주정차 신고는
각각 404건과 229건이었고,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습니다.
[out]

개학을 앞두고
대구시는 단속과 주민신고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INT/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
"각 구군을 통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은 개학을 대비해서 집중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개학이 되면 어린이들이 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스쿨존 내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한
첫 걸음,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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