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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라떼파파’ 급증…육아휴직자 1만5천명 넘어
손선우 기자
2025년 12월 17일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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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빠 육아휴직자, 이른바 ‘라떼파파’가 크게 늘면서 대구·경북의 육아휴직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육아휴직자는 8천142명으로, 전년 7천752명보다 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육아휴직자도 7천94명에서 7천461명으로 5.9%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7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육아휴직자 증가세는 아빠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대구의 아빠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18.5%, 경북은 18.6% 급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엄마 육아휴직자는 대구 0.7%, 경북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여전히 엄마가 많지만, 증가 폭에서는 아빠가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지역에서 ‘라떼파파’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른바 ‘워라밸’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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