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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예산 10.9조 원 편성...복지·대구혁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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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4년 11월 06일 1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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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10조 9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복지와 대구 혁신 사업에
재정을 우선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10조 9천247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3천375억 원, 3.2%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8조 7천695억 원, 올해보다
4천억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복지 확대와 대구혁신 사업 완성에 재정 투자를 집중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CG]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과 취약계층 생계
급여 부담, 영유아 보육료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을 포함해 5조 6천116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CG]
대구혁신 사업은 행정통합 연구용역과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참전수당 20만 원 인상, 어르신 버스 무료화 지원금 등
6천455억 원을 예산안에 담았습니다.

[김선조/대구시 행정부시장]
"마른 수건도 짠다는 심정으로 건전재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 복지와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핵심 사업들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고 중점 편성하였습니다."

각종 사업 추진과 복지 예산은 늘었는데,
지방 세수가 줄면서 재정은 어느 때보다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에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취득세가 1천억 원 가까이 줄 것으로 보여
전체 지방세는 310억 원 정도 덜 걷힐 전망입니다.

결국 자체 세수는 줄고 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늘면서 재정 경직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정 여력이 크지 않지만 대구시는 재가노인지원
서비스 통합을 포함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살림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부세 970억 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도 646억 원 삭감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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