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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라면 총집합' 구미 라면축제 개막
정석헌 기자 사진
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4년 11월 01일 19: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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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라면축제가
구미에서 개막했습니다.

사흘 동안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이색 라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부스마다
이색 라면 요리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해초류와 해산물로 만든 육수에
오징어와 꽃게, 홍합을 넣고
갓 튀긴 라면을 끓입니다.

스프 대신 특제 소스도 들어갑니다.

[유성열/통오징어 해물라면 셰프]
"(육수는) 오래 끓여서 좀 깊게 우려냈고요. 소스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스프를 쓰지 않고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일반 스프 넣은 라면보다는 맛은 훨씬 좋을 거예요."

구미 라면축제의 주제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에서는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지 수만 18가지,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명과
전국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유림/경기도 평택시]
"저희 타코라면, 우삼겹 미고랭라면이랑 우삼겹 김치라면, 앗싸가오리라면, 그리고 해물 많이 올라간 돌빡라면 먹었어요."
"그걸 다 드신 거예요?"
"나눠 먹었어요."

[정다운/구미시 임은동]
"맛있어요."
"어떻게 맛있죠?"
"집에서 끓여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고 고소하고 시원하고...네, 맛있어요."

여기에다 각종 재료를 조합해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라면 공작소와 라면으로 만든 이색 안주에
댄스공연까지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특히 일본과 인도네시아 라면 식품관은
또 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대만과 베트남에서 온 요리사가 만든
라면 시식행사도 눈길을 끕니다.

구미시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라면축제를 세계화하고 식품산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각오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금년에도 일본,대만,중국,베트남에서 참가했는데요. 앞으로 라면축제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서 국제적인 면 축제로 발전시켜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갓 튀긴 라면을 살 수 있고, 우체국 택배로 배송도 가능한 라면축제는 모레(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이어집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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