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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성주참외..조수입 2년 연속 '6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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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4년 09월 30일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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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주의 특산물인 참외가
2년 연속 조수입 6천억 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이상 기후와 잦은 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첨단화된 재배 기술과 적극적인 재해 대응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주의 한 참외 재배 하우스.

일손 부족과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온도와 습도를 설정해 놓으면
보온 덮개나 환풍기가 작동하고
정해진 시간마다 비료도 공급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어디에서나
하우스 안을 살펴볼 수 있어 참외 품질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배신호 / 성주군 대가면]
"(사전에) 세팅만 해놓으면 정확하게 (물.액비) 양이 들어가니까 그런 점이 좋습니다. 15에서
20% 정도 (향상)된 것 같습니다, 생산량은."

성주 지역 스마트팜 시설은
166헥타르에 240농가,

전체 재배 면적의 30%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첨단 AI기술을 도입한 출하센터에서는
참외가 크기와 색, 당도까지 분류 작업이
가능합니다.

올해 2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자원화센터는 품질이 떨어지는 참외를 수매해
양질의 액비를 만드는 시설로 하루 500톤을 처리하며 1만 톤 넘는 저장 능력을 갖춰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종희 / 성주군 농산물유통팀장]
"저급과를 시장에 사전 차단함으로써 고품질 참외만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고 그러면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그만큼 가격도 높아지고 액비를 전량 만듦으로 해서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서..."

올해 성주 참외의 경비를 빼지 않은 총수입, 즉 조수입은 6천2백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6천억 원을 달성했고,
억대 농가도 1천880곳에 이릅니다.

[이병환 / 성주군수]
"이상기후로 인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해 초 참외 영양제를 무상 공급했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성주군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유통망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베트남으로 수출선을
넓혀 조수입 7천억 원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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