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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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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4년 09월 19일 1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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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신청을
자진철회했습니다.

갑작스런 공용화기 사격장 요구와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 주장을 이유로 내세웠는데요.

이로써 유치 경쟁 시군은 대구 군위와
경북의 상주, 영천, 의성 등 4곳으로 줄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effect)
"특정 지역을 위한 군부대 이전 반대한다"

2년 가까이 대구 군부대 유치운동에 나섰던
칠곡군 범군민위원회가 폭염속에
목소리를 높입니다.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자진 철회하고,
각계 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도
해산하기로 한 겁니다.

최초 계획에도 없던 갑작스런 공용화기 사격장 요구로 군부대 이전 사업이 특정인과 특정 지역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김재욱/칠곡군수]
"짜맞추기식 심사가 예상되는 이런 상황에서 안보가 아닌 특정 지역을 위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논리로서 진행한 심사를 저희는 배제한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칠곡군은 군부대 이전 신청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둡니다."

여론조사와 이통장 협의회를 통한
의견 수렴 결과 주민 10명 중 9명 넘게
대구 군부대 유치 중단을 바랐습니다.

사격장 소음과 화재를 우려하고,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추진과
지역감정 유발등을 비판했습니다.

[송필각/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장]
"(특정인이) 군위 가서 군부대를 군위로 옮깁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인 쇼를 하는지,유세를 하는지 그것조차 모를 정도로 황당하게 우리가 그냥 막 당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에 따라 대구 군부대 유치 희망지역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상주와 영천시,의성군
4곳으로 줄었습니다.

도심 군부대 이전은 국방부가 작전성과 정주환경 등을 평가해 다음 달 복수의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뒤 대구시에 통보하면 대구시가 수용성과 사업성 평가결과를 반영해 연내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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