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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치료제 없어 '발 동동'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4년 08월 07일 18: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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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뜸했던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험군 환자에 필요한 '먹는 치료제'는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대학교 음압병실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0명

[CG]대구 전체로 보면 6월 넷째주 1명에서 한 달 새 27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63명에서 465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반 병의원에도 감기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준엽/이비인후과 전문의]
"지난 1,2주 사이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신규 확진되고 있으면서 증상도 인후통부터 발열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코로나용 먹는 치료제 처방이 늘고 있지만 공급이 크게 달리다 보니 일선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허가한 치료제는 미국산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인데 코로나 앤데믹 전환 이후 국내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팍스로비드를 6월 대비 1백 배 가량을 늘려 공급했다며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
"(6월 팍스로비드 공급량의) 100배를 좀 지난 달에 비해서 지금 현장 배포가 돼 있습니다. 8월 첫 주에는 양을 좀 줄이고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현장에 많이 배부했기 때문에.."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대구 지역 약국 약 1,400곳 가운데 코로나 전담약국은 234곳인데 이들도 치료제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달에는) 일주일에 두 분, 세 분 정도 오셨었는데 8월 넘어서 조금 유행하다 보니까 하루에도 열 분 이렇게 오시니까 물량이 조금... 열 분 정도는 저희가 못 드렸어요. 다른 약국에 재고가 있는지 수소문해서 알려드리고."

대구시는 코로나 19와 함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과 백일해 환자도 늘고 있다며,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이상호,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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