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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호우피해 속출...이 시각 수해 현장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4년 07월 08일 1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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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밤 사이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8뉴스는 비 피해 상황을 담아 특집뉴스로 전해드립니다.

특히 안동과 영양 지역 피해가 컸는데
물이 들어찬 곳곳에 한때 고립 사태가 빚어졌고
주택과 농경지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금도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주민 수백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오늘밤에도 많은 비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수해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남효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영양군 대천보건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 곳에는 수해를 입은 주민 일부가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데요,

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주민들은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후까지는 화물차와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며 곳곳에서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날이 어두워진 지금은 모두 멈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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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에 내린 비는
231밀리미터에 이르는데,

이렇게 비가 쏟아지면서 밤새 영양에서는
주민 등 26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수도와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17개 마을, 128명이 대피했다가
잠시 비가 소강상태에 이르면서
지금은 일부가 귀가했습니다.

안동과 청송 등에서도 폭우로
24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밤에도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곳곳에 산사태 경보와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상주시 이안교와 화계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있고, 다른 지점의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는 물이 대피 수위 가까이 차오른 상태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송과 김천, 봉화, 울진, 구미 등에는 산사태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구기상청은 모레까지 최대 1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는데 인근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재난방송이나 기상 상황 정보에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영양군 수해현장에서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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