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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붕괴 영주...지역활력타운으로 소멸 대응
정성욱 기자 사진
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4년 05월 16일 1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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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권 중심이었던 영주시 인구도
올해부터 10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영주에 오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됩니다.

영주시는 지역활력타운을 기반으로 같은 해 준공되는 첨단베어링산단과 연계해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주시 하망동 4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이곳은 최근 정부로부터 주거와 생활 인프라 시설이 어우러진 지역활력타운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립주택 70가구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스포츠복합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사업비는 694억원이 투입됩니다.

지역활력타운은 행안부와 국토부를 비롯한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지역에 청년층과 은퇴자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영주시는 지역활력타운을 기반으로
같은 해 준공 예정인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연계해
청년과 신혼부부 유입 정책을 통해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박남서/영주시장]
"영주시 일자리 연계형 지역활력타운으로 조성해 지역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하겠습니다."

영주시 인구는 지난달 현재 99,960명입니다.

지난 1975년 17만 3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9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10만명 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영주시민들은 지역활력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우경배/영주시 하망동 주민자치위원장]
"연세 많은 어르신들도 스포츠시설이나 이런 부분들이 들어오게 되면 더 활력을 느끼고
젊은 층들은 더 활력있는 영주시를 만들어주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였던 영주시가 지역활력타운을 발판으로 옛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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