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에 경북에서는 김천과 상주,영주,의성이 선정됐습니다.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활용하는 모델을 만드는 건데 이들 지역에서는 드론 배송과 불법 드론 대처 기술 고도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드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연속 선정된 김천시는 특화 드론 배송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지난해 드론 배송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 김천 혁신도시와 직지사를 오가는 4개 비행로에다 물류 취약지역인 조마면을 경유하는 비행로를 증설합니다.
[윤상영/김천시 경제관광국장 "산업단지라든지 혁신도시,도심,그리고 관광지는 이미 기존에 (드론배송을) 실행하고 있고요.올해부터는 드론 배송을 물류 취약지역에 생활물류 드론 서비스를 할 계획입니다."]
또 배송 거점 4곳에 배달점을 23곳으로 늘리고
불법 드론 대응과 산불감시 같은 생활안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여기에다 활주로와 관제탑을 갖춘 김천 드론자격센터와 함께 k-드론 지원센터를 지어 핵심부품 국산화에도 나섭니다.
2년 연속 선정된 의성군은 불법 드론을 활용한 촬영과 산업스파이 행위,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안티드론 기술 실증에 주력합니다.
주파수 탐지기와 광학과 열영상 카메라, 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드론 탐지와 식별, 추적에 이어 드론을 무력화하는 성능을 고도화합니다.
[강구현/의성군 항공미래산업팀장 "불법드론이 탐지되면 그것을 EO/IR(광학/열영상) 카메라로 식별을 하게 됩니다. 식별을 하게되면 그 불법드론이 떠 있는 것를 떨어뜨리거나 무력화를 시키는 장비가 재머 장비입니다. 이제 그런 시스템이나 장비들의 성능을 평가하는 실증이 되겠습니다."
또 폐교 부지에는 기업 지원과 드론 교육훈련 공간을 조성해 실증 연구기반을 만들고 산업계와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상주시는 경천섬과 상주오토캠핑장을 권역으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실증합니다.
영주시도 영주동과 평은동 일대에서 공원 편의물품과 공공용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북 4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드론 실증 사업이 공공 서비스 향상과 관련 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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