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이 거침없는 행보로 전력 보강을 마쳤습니다.
특히 선발투수 자원으로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를 동시에 영입해 리그 최강 선발진을 구축하며 올해 대권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갑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돌풍의 중심에 선 삼성라이온즈.
먼저 FA시장에서 선발 자원 최원태를 4년 최대 70억 원에 품었습니다.
키움과 LG에서 8시즌 연속 20경기,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함을 보였던 최원태는 미국 특훈을 자처하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최원태/삼성라이온즈 투수]
"일단은 변화를 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투심을 많이 늘리고 강민호 선배랑 얘기해서 피칭 디자인을 다시 설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매해 150이닝씩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까지 영입하며 코너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후라도는 2년 연속 가장 많은 투구이닝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리그 최고 이닝이터로 평가받습니다.
다승왕 원태인과 플레이오프 MVP 레예스까지, 10승 이상이 가능한 선발 자원을 네 명이나 확보하며 투수왕국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김용국/TBC 야구 해설위원]
"내년(2025 시즌) 정말 기대됩니다.
올 시즌(2024 시즌)도 선발 야구를 했었지만, (2025 시즌)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는 준비를 잘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부상 선수가 없어야 되겠고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라인업이 될 수 있다..."
선발진 합류는 불펜의 깊이를 더해줄 전망입니다.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영입은 없었지만 젊은 투수들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내부 육성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특히 지난해(2024년) 선발로 나섰던 황동재와, 육선엽, 또 군에서 제대한 이재희 등 불펜 옵션이 늘었습니다.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헌곤과 류지혁까지 잡으며 뜨거운 겨울을 보낸 삼성.
2025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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