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시 산악연맹 원정대가 남극에서 가장 높은 빈슨 매시프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미 원정대는 이로써 13년에 걸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마무리했는데요.
구미시는 이번 등정 성공이 시민 자긍심을 높여
오는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낙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달 24일 오전 6시 8분.
구미시 산악연맹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가
남극에서 가장 높은 곳, 빈슨 매시프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장헌무 대장과 김철영,백종득 대원이 베이스캠프를 출발한지 나흘 만에 해발 4천892미터 정상에 오른 겁니다.
[백종득 / 구미시 산악연맹 7대륙 최고봉 원정대원]
"구미 산악인들이 한데 뭉쳐서 7대륙 최고봉 원정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마지막 빈슨 매시프를 등정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CG]
2012년, 5천642미터인 유럽 엘브루즈 등정을 시작으로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2014년 북아메리카 디날리, 2016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과와 오세아니아 칼스텐츠, 그리고
2017년 아시아에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까지.
[끝]
세계 6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밟았지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잠시 도전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원정대는 2023년 4월 훈련을 재개했고 마침내 7대륙 완등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장헌무 / 구미시 산악연맹 7대륙 최고봉 원정대장]
"우리 대원들의 자연에 맞선 도전 정신이 첫 번째 용감했고 12년 간 걸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마감하는 아주 긴, 긴 여로의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등반을 잘 마무리하고..."
원정대는 기상 악화로 비행 편이 연기되면서
당초 예정보다 늦은 오는 7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미시는 원정대의 이번 쾌거가 시민 자긍심과 도시 위상을 높여 5월말 구미에서 열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TBC는 구미 원정대의
생생한 등정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창사 주간인 5월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CG 최성언
화면제공 구미시 산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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