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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군위 산불 진화율 90%...큰 불길 잡아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01월 01일 0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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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군위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31일) 오후 대구 군위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당국이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여 진화율이 90%까지 높아지면서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면 헬기 19대를 집중 투입해 진화를 끝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종웅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2시 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루가
지난 지금도 완전히 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화율은 90%를 기록하고 있어
큰 불길은 다 잡힌 상황입니다.

전체 화선 2.1km 가운데 남은 화선은
약 120미터로, 산 정상 아래쪽 절벽 지대에
불길이 남아 있습니다.

급경사에 돌이 많이 흩어진 비탈로 진화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산림 당국은 해당 지역 아래쪽에 강이 흐르고 있어 산불 확산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밤 11시까지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인력 487명과 진화차 등 장비 56대를 투입해 집중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면서 낮에 헬기에서 뿌린 물이 얼어 붙어 미끄럽고 급경사가 많아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에 내려졌던 산불대응 1단계는 아직 유지하고 있는데, 피해 면적은 14헥타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아침 7시 30분부터 산림청 헬기 등 헬기 19대를 집중 투입해 진화를 끝내고 잔불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마을 학성2리 14가구 주민 24명이 어제 저녁 삼국유사면
고로문화회관으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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