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굿모닝 스포츠입니다.
K리그1 대구FC가 2부리그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4로 지며 강등 위기에 빠졌습니다.
충남아산에게 무려 4골을 내주며 시종일관 끌려가던 대구는 경기 막판 극적으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모레(12월1일) 대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의 희망을 남겼습니다.
경기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승격이냐 강등이냐, 두 팀의 운명이 걸린 대결.
대구FC와 충남아산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대구FC의 핵심전력인 브라질 용병 3인방이 한국의 추운 날씨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이는 충남아산.
전반 11분 박대훈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하고 3분 뒤 세트피스에서
주닝요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충남아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합니다.
전반 44분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며 충남아산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하는 대구FC.
전반 종료 직전 고재현의 헤더로 한 골 만회합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는 대구, 하지만 후반 23분 데니손에게 일격을 맞으며 한 골을 더 내줍니다. 점수 1:4.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며 대구는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
후반 42분 절망적인 순간, 골대 정면에서 공 잡은 세징야. 오른발! 아산 수비 맞고 굴절돼 들어갑니다! 답답했던 대구의 공격, 직접 해결하는 세징야! 한 골 따라붙습니다.
정규시간 모두 끝나고 추가시간 4분도 모두 지난 상황.
대구의 마지막 공격, 오른쪽에서 공 잡는 황재원, 골문으로 크로스!
수비 걷어 내지 못하고 세징야 앞에 떨어진 공! 세징야! 들어갑니다!
아산 수비 발 맞고 또 한 번 굴절된 공!
대구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마무리됩니다.
1차전 충남아산에게 3:4로 패했지만 후반 막판 극적인 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간 대구는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2차전에선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합니다.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달 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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