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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동역사' 개발 탄력...코레일 부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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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4년 10월 07일

[앵커]
안동 시민들의 숙원이던 옛 안동역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부지의 3분의 1을 소유한 한국철도공사가
땅 전부를 안동시에 팔기로 해, 내년부터
안동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42년 중앙선 전 구간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옛 안동역사입니다.

안동역사 전체 부지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4만9천여 제곱미터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땅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레일 이사회에서 이 땅 전부를 안동시에 매각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안동시가 주도적으로
역사와 철도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앙선 철도와 안동역사가 송현동으로 옮겨간 지 4년만입니다.

[권용대/안동시 도시건설국장]
"나무를 많이 심어서 그늘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그러면서 하나둘 채워가는 전략으로 앞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역사 부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제 국가철도공단이 소유한 부지 매입 작업만
남았는데, 전체 역사 부지의 56%를 차지합니다.

안동시는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빠르면 내년 말까지 남은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남북연결도로와 지하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옛 역사부지 개발 사업이 이번에 큰 산을 넘으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김호태/사단법인 안동문화지킴이 이사장]
"현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만남과 헤어짐의 추억이 있는 곳이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역사문화공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백년 가까이 안동 시민들과 추억을 함께 해온
안동역사가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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