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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시장 선점하라 파이밸리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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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3년 10월 04일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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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이른바 '파이밸리프로젝트'입니다.

우선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반도체산업연구원을 유치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미래 신산업 중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핵심은 시스템 반도쳅니다.

자율주행차 한 대당 2천 개가 넘는
시스템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TR] 3년 뒤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만 85조원, 문제는 우리나라가 시스템 반도체가 아닌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란 점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메모리 반도체는) 앞으로 10년 동안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경북은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TR]단순히 데이터를 저정하는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연산과
제어 등 정보처리 기능을 담당하는데,
모빌리티 뿐 아니라 로봇과 항공우주, AI 등
미래 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존잽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단말기가 스마트폰이 아니라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로봇으로 보는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주변 산업이 있는 곳이 바로 대구가 아니냐..."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시스템 반도체 산업 벨트를 대구경북에 조성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른바 '파이밸리 프로젝트'입니다.

[CG]구미와 칠곡.성주, 경산 , 포항을 잇는
원주율 기호 파이 모양의 권역과 중점 지구를
따라 개발과 실증, 인력양성, 소재 및 장비 등
모빌리티 반도체에 초점이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은 우선 대통령 공약인
국립경제과학연구원을 국립반도체산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우수한 반도체 인력과 정주여건,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용지 등 모든 요건을 갖춘 곳이
바로 대구 경북이란 점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국회의원 (경산)]
"대구에 연구원이, 그리고, 경산에 생산 현장이 들어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경산은 이를 위해서 물과 전기가 풍부한 66만 제곱미터의 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파이밸리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방 균형 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보기 드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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