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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소년 마약 교육 확대...학생 참여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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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3년 09월 18일 1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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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대구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이 대폭 확대됩니다.

<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마약 위해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한참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강사가
약물 위해성을 강의합니다.

퀴즈와 뮤지컬 영상으로 시작된 강의에
학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약물 오.남용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갑니다.

최근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각종 마약에 대해서도 무서움을 깨닫습니다.

[이시율 / 대구 성동초등학교 5학년]
"다이어트약과 헬스 보충제 같은 것에도
마약(성분)이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좀 놀랐고요. 앞으로 약 같은 것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겠다고 느끼고..."

강사로 나선 전문 약사는
어릴 때부터 마약을 비롯해 각종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박소연 /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강사(약사)]
"어릴 때부터 위험한 약물들에 노출되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면
아마 피해 가지 않을까..."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약퇴치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구교육청은
내년부터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합니다.

올해까지 170여 곳에 이어 내년에는 대구 지역 모든 학교에서 한 번 이상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마약 예방을 홍보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도입해
마약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입니다.

[박성철 / 대구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사무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이라든지
홍보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직접 참여해서
마약 예방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참여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청소년 마약 노출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별도 마약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91%를 넘었습니다.

삶을 망치는 마약, 어릴 때부터 마약 예방 교육에
고삐를 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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