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미래학교 전환 그린스마트 스쿨
2023년 09월 12일 10:18:28
공유하기

[앵커]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 초.중등교육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순섭니다.

오늘은 낡고 오래된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을
안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필러 ]

구미의 한 중학교.

낡은 건물 2동과 모듈러 건물 2동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학교는 2021년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에 선정돼 설계와 기획을 마친 상태로,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올해 초 원래 사용하던 낡은 건물에서 모듈러 교실로 이사했습니다.

공사 기간 학생과 교사들은 모듈러 교실을 사용해야 하지만, 새롭게 바뀔 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신승환 /중학생]
“이전에 학교는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이제 되돌아올 그린스마트 학교는 대학교처럼 분위기가 많이 자유롭고 ”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를 대상으로 공간 재구조화를 진행합니다.

4년 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데,
기획과 설계 단계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합니다.

[ 민경두/ 교장]
“(학생들이) 흙을 밟고 꽃을 볼 수 있도록 건물 사이에 중정을 만들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보거나 토론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설계했습니다. ”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21곳을 그린스마트 스쿨로 지정하고 323동에 대해
공간 재구조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설계를 마친 103곳은 리모델링이나 개축공사를 시작해 전체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올해 선정된 34곳은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을 학습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그리고 미래 교육을 위한 스마트 교실로 전환합니다.

또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체험형 환경교육이 이뤄지는 그린 학교로 바꿉니다.

지역민들에게는 공공시설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 역할도 합니다.

[이형주/ 경북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
"지역소멸에 대응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주차장, 수영장, 북카페등 학교 복합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학생수 감소를 대비해서 모듈러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유형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

그린스마트 스쿨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