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답답한 대구 도심을 벗어나
숲으로 떠나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
대구에서 20~30분 정도 떨어진 경산 백자산에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숲이 조성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경산 치유의 숲을 소개합니다.
[기자]
가을 문턱, 한층 시원해진 바람이
더위를 식히는 경산 백자산입니다.
경산시민들이 가벼운 등산을 위해 찾는 곳으로
최근 '치유의 숲'이 조성돼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시민들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 시작은 자기 몸과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숲으로 발길을 돌려
체조와 함께 우거진 숲속을 거닐며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냅니다.
[이재도 / 경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 참여자]
"시간만 되면 언제든지 여기 나와서 휴식하고
그렇게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자산 90ha에 조성된 경산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 한 동과 물 치유장, 힐링 가든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시설을 갖췄습니다.
산림 치유지도사 4명이 하루 4번 예약을 받아
나이와 구성원에 맞춰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김혜령 / 경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지도사]
"아프신 분이 회복을 위해 오시거나
건강이 염려되는 분은 숲길에 걸으시고
내 몸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혈액 순환이나
심신을 안정을 위해서..."
경산 치유의 숲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정식 개장할 예정인데,
이 기간 치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종 유해 물질과 스트레스에서 탈출해
숲과 함께 쉴 수 있는 경산 치유의 숲,
경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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