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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피해 종합
이지원 기자 사진
이지원 기자 (wonylee@tbc.co.kr)
2023년 08월 14일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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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 태풍 피해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카눈이
대구.경북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대구에서 한명 사망과
한명 실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석 기잡니다.

[기자]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일대에서 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60대 남성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1시 45분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도랑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위군 효령면에서는 물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져, 대구에서 사망 1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면전환]
황토빛 물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많은 비로 군위군 남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병수리와 신화리, 춘산리 제방이 유실돼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군위 효령면과 부계면 주민 2백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곳곳에서 침수와 구조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장필선 / 대구시 군위군 중구리]
"하나도 못 챙겨 나왔죠. 갑작스럽게 산의 골짜기 물이 불어났어요. 그러니까 상황이(여유가) 없었지. 옆집옆집 사람들 모두 불러서 그렇게 나왔어요."

경산 영남외국어대학 앞 도로는 인근 경사로에서
황토빛 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물바다로 변했고
구일리 주민 50여명은 남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긴급 대피했습니다.

[황부자 / 경산시 남천면 구일리]
"겁나지. 비 오고 나면 전화도 많이 오고 그럽니다. 아이고 비 많이 왔구나. 돌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 거 보니까 싶어서 왔더니 비가 많이 왔대요."

영천 고도리와 용전리에서는 침수된 주택과 공장에 7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경북에서
( 21)명이 구조됐고 크고 작은 피해 (5백여)건이 발생했습니다.
tbc 박석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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