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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초대석-황태경 군위농업기술센터 원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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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 기자 (sprex@tbc.co.kr)
2023년 06월 23일 09: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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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미생물 농업에 더하다
(황태경 / 군위농업기술센터 원예팀장)

Q: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황태경 원예팀장 모셨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인사해 주시겠습니까?

- 안녕하세요?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예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태경입니다.

Q: 농업기술센터 원예팀장이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미생물 박사라도 들었습니다.

- 2021년에 경북대학교에서 미생물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Q: 제가 듣기로는 미생물 박사가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고요?

- 군위군이 다품목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보니까 작목마다 맞는 미생물이 필요했습니다. 맞춤형으로 작목별로 매뉴얼화(설명서)가 필요해서 실험하다가 계기가 돼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Q: 박사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데 팀장님 지금 앞에 푸짐하게 들고나오신 건 무엇이예요?

- 저희가 총 14개의 미생물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중에서 2개를 갖고 왔습니다.

Q: 14개 가운데에서 2개, 각각 어디에 좋은 미생물인가요?

- 농업용은 9개가 있고 축산용은 4종이 있거든요. 그래서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게 있고 축산용으로 사용되는 게 있습니다.

Q: 그러면 팀장님 이런 미생물 같은 경우에 관리라고 해야 할까요? 매뉴얼이 따로 있나요?

- 그렇죠. 작목이 너무 다양해서 작목마다 맞는 미생물 활용 방법이나 시기에 관한 매뉴얼이 있어요. 군위군은 41%가 65세 이상 고령 농가인데 고령 농가에서는 미생물 활용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런 농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감자에 한 시간만 담가놔도 (침종해도) 작물 수량이 10% 증가하는 미생물 균주도 있고 그러니까 작목마다 미생물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따로 있습니다. 모든 작목마다 다양하게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Q: 각각의 농작물에 맞는 미생물이 다 다르게 또 있군요. 신기하네요. 팀장님은 군위군 공무원 중에서 농학박사로는 최초라고 들었습니다. 연구가 실제로 농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한데요.

- 실제 농학 박사가 최초라고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부담도 됩니다. 가시오이 경상북도 수확량을 보면 군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미생물을 활용해서) 수확량이 10% 정도 증대되고 촉성재배로 수확 시기가 4~6개월 연장되니까 수확량이 많아지고 소득이 1.5배 증가합니다. 축산 같은 경우에는 악취 저감 실증 시험을 계속하고 있고 증체량이 늘고 이유 자돈의 사료 가격을 두 당 6천 원 정도 절감하니까 군위군 전체로 보면 6억 4,400만 원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비용 절감 효과가 크네요. 어느 농가에서든 참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 미생물 배양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인가요?

- 미생물 배양소에서 이렇게 균을 배양하고 농가에서 오시면 저희가 배부하고 있습니다.

Q: 지난 2021년에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 그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 일단 이 상을 받게 되니까 강의도 많이 들어오게 되고 제가 한 호봉 승급하게 되었거든요. 지도 공무원의 상위 0.1%만 받을 수 있는 1년에 한 번 있는 상인데 1차는 서류 심사 2차는 현장 및 평가를 한 다음에 3차까지 3개월 동안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는데 제가 거기에서 2등을 했습니다.

Q: 축하드립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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