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U-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맞춤형 인력을 키워 기업에 공급하고 청년이 머무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개념인데요.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관련 협약 대상 시.군을 올해 22곳으로 확대하는데,
지방소멸 대안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부품 업체인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경북도, 지역대학이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2027년까지 생산규모가 4배 정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 에코프로그룹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 대학은 2학기부터 기업 맞춤형 교육을 하고
겨울 방학에 인턴십을 실시합니다.
[김병훈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우리는) 지방에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이 지방으로 오려고 하지 않잖아요. 다행히 영남대학교에서 발 벗고 나서서 우리가 필요한 핵심인재를 학교에서 육성해 준다고 하니 저희 한테는 대단히 도움이 되겠죠".
백두대간수목원과, 지역대학, 바이오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봉화 바이오메디-U시티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산림.식물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종덕/ 태산 상무]
"회사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데 지역 농산물로 가능한 거 같아서 국산 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계약재배라든지 이런 쪽에 봉화군 하고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처럼 1 시.군 1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맞춤형인력 양성과 청년이 머무는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U-시티프로젝트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항은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부품, 의성 세포배양을 비롯해 15개 시.군과 U-시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지역에 기업이 가고 학생들이 취업을 했을 때
청년들이 살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것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안에 22개 모든 시.군으로
U-시티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방시대를 선도할 계획입니다.
U-시티 프로젝트가 지방대학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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