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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기요금제 ..경북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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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3년 05월 29일 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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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가 주도해온 지역별 전기 요금제를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역별 전기 요금제 도입으로
전력 자급률이 높은 경북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지역 기업과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경북도가 주도해왔던 지역별 전기요금제 내용도 포함됐는데, 송.배전 비용을 고려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도입되면
송전설비 인근 지역 환경 파괴 등 사회적 갈등과 연간 2조원에 달하는 송전 손실 비용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인선 /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자위)]
" 대구. 경북은 발전량이 소비량보다 두 배가 많아서 전기 요금이 결국은 싸게 됩니다. 반도체나 데이터 센터 같은 것이 지역에 유치가 된다면
지역 균형 발전에 굉장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역 주민은 물론 울진 수소국가산단과
경주 소형모듈원자로 SMR 등 국가산단 후보지와 기존의 지역 산단에 낮은 가격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수소 생산과 발전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형 원자력 발전사업 집적화를 비롯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달희 /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전기를 많이 쓰는 반도체, 데이터, 통신 같은 그리고 특히 수소 산업이 전기가 많이 쓰이는데요. 전기가 많이 쓰이는 기업들이 특히 우리 경상북도에 많이 입주할 걸로 생각합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시행되려면 한전의 전기공급 약관 개정과 산업자원부 승인이 필요합니다.

경북도는 약관 개정과 지역별 전기요금 원가분석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도 전기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포함한 관련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TBC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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