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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울릉도 하늘길
정석헌 기자 사진
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3년 05월 18일 10: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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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 최대 숙원인 울릉공항이 3년 뒤 2026년에 개항합니다.

이 하늘길을 오갈 중소형 제트 여객기가 처음으로
울릉도를 선회비행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경주공항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는
최대 114인승 중소형 제트 여객깁니다.

브라질의 세계 3대 민항기 제작사 엠브레어가 만든 이 항공기는 경제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기종입니다.

매끄럽게 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항공기 창 밖으로 울릉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200km나 떨어져 배로는 4시간 이상 걸리는
울릉도 상공에 35분만에 들어선 겁니다.

탑승객들은 맑은 하늘아래 펼쳐진 울릉도 절경을 휴대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effect(휴대폰 촬영+감탄사)
"진짜 울릉도네.."


울릉도를 선회비행한 제트 여객기는 길이
천 2백미터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 할 수 있고 항속거리도 우수해 포항에서 일본 전역과
중국 동.북부지역으로 운항도 가능합니다.

또 울진공항, 예천공항 등 지방 중소공항을 연결하기에 적합한 기종으로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마틴 홈즈 / 엠브레어 총괄부사장]
"최대 146석까지 수용 가능한 차세대 항공기를 한국에서 운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항공기는 지방 소도시의 작은 공항을 연결하기에 완벽한 기종입니다."


울릉 하늘길을 오가는 여객기가
안착할 울릉공항 공정률은 30%.
2026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한권 / 울릉군수 ]
"민간 항공기가 취항하게 되면은 아마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고 한시간 이내에 육지처럼 생활권이 형성되리라고 봅니다."


경상북도와 엠브레어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항공 물류 허브로 성장시키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울릉공항 개항하자마자 천200미터 활주로에 뜰 수 있는 그런 항공사의 맞춤형 업무협약이 되겠습니다.그래서 경상북도와 대구의 항공산업을 한단계 올리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상 처음 민항 여객기의 울릉도 선회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울릉도로 가는 하늘길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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