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정책자금 인기 시들
공유하기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7월 09일

한때 금리가 낮아서
인기가 높았던 각종 정책자금 수요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하면서도 금리혜택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시내 한 영상관련 업체는
최근 디지털 설비를 갖추기 위해
수십억원의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지원받으려 했지만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조금 낮아도
제출서류가 복잡해 결국
은행 돈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늘면서
요즘 정책자금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C.G) 실제 대구은행을 통해 이뤄진 정책자금의 대출
잔액을 보면 지난해 이맘때
9천19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8천770억원으로, 지금은 8천660억원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시중금리는 크게 떨어졌는데
반해 정책자금은 금리 변화가
거의 없어 금리 혜택이
갈수록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조개선자금이나 일반 경영 자금의 금리는 5.9%로 은행들이
우량 기업에 적용하는 6%대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INT-이장무/ 중소기업진흥공단 과장
" 금리면에서 탄력성 없어
서류 간소화등 서비스 개선.."

이에따라 업체들은 정책자금으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시장이율에 맞는 금리인하가 우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