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노점상 시설물 정비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07월 08일

대구유대회를 앞두고 오늘
대구 서문시장에서 무분별하게
늘어선 노점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실시됐습니다.

불법시설물을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반발하는 노점상들과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EFFECT(노점상정비와 실랑이)

비가 오락가락한 대구 서문시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중구청 직원들과 공익요원들이
시장에 늘어선 노점상의 불법시설물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노점상의 규격을 초과한 진열대와 지도선밖으로 나온 시설물,천막과 파라솔이 단속대상입니다.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EFFECT(내놔,못내놔)

파라솔을 지탱하는 큰 돌 하나라도 뺏기지 않으려는
노점상들.

2주동안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노점상들은 과잉단속이라고 주장합니다

가뜩이나 재래시장 경기가 침체돼 먹고살기 힘든데
단속까지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노점상 2명

오늘 강제 정비가 이뤄진
서문시장에는 천개가 넘는 노점 시설이 있습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와 함께
140명의 직원을 동원해 단속에 나선 중구청은 U대회를 앞두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단속을 펼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원운(중구청 계장)

그러나 철거도구와 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데다 일부 공무원들은 단속지침조차 몰라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

TBC NEWS 정석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