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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구에 또 떼강도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03년 07월 02일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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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최근 떼강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제 밤에는
5인조 날치기 일당이 귀가하는
주부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구멍 뚫린 경찰의 치안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주부 47살 김 모씨가
날치기를 당한 건 11시 반쯤,
집 부근 주차장에섭니다.

앞서 가던 2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갑자기 뒤돌아
오더니 김 씨를 넘어뜨려
가방을 빼앗은 뒤 일행 4명과
함께 오토바이 등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나를 밀치고 내 가방을
확 빼앗아 계단으로 내려갔다"

가방안에는 현금 5백만원 등
9백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주민과 김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피해자 아들
"112에 신고하니 몇번이나 통화대기 걸려 황당했다"

경찰은 기다리다 못한
김씨가 파출소에 신고하러 간
뒤에 현장에 도착했고
범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경찰관
"신고가 폭주하다 보면 이런 일도 있다"

대구에선 그제 낮에도
보석상에 3인조 강도가 들어
종업원을 폭행하고 1억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일주일새 남자
3명~5명이 강도를 한 사건이
3건이나 일어났습니다.

클로징)경찰의 치안활동 강화를 비웃기라도 하듯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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