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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우체국 예금 지역환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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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6월 29일

며칠전 지역자금 유출이 심각해 지역금융이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부기관인 우체국이
운영하는 우체국 예금이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어 제도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일반금융권의 개인당 예금보호 한도액을 5천만원으로 제한한 예금보호법이 시행된 뒤
우체국 예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C.G 지난 4월까지 은행권의
수신은 6천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380억원보다
27%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우체국 예금은 천470억원에서 2천80억원으로 41%나 늘어 금융기관 전체 예금의 4분의1을 차지했습니다.

INT-장창목/수성우체국 영업과장
"정부에서 운영해 신뢰도 높아"

그런데 우체국은 대출기능이 없어 이렇게 들어간 예금은 그대로 지역에서 빠져 나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최근
국가 균형발전 위원회가 매주마다 열고 있는 지방금융 활성화 회의에서 여러가지 개선안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C.G 우체국 예금으로 조성된
재정 투,융자의 일정액을
지역개발 자금으로 쓰도록
명문화 하거나, 지방자치단체 공채매입에 사용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또 예금의 일부를 지방은행에
예치하거나 지역 밀착형
펀드 조성에 사용해 지역산업 자금으로 흐르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INT-진병용(대은 금융연구소장)

이같은 방안들이 전문가와
금융 당국이 참가하는 합동 토론회를 거쳐 오는 8월말
확정될 예정인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최종안에 어느정도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TBC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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