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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아신청사 시공사 재선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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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6월 28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 이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포항 경실련이 포항시 신청사 시공업체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나섰지요?

네.포항 경실련은 포항시 신청사 시공업체로 선정된
현대건설 간부가 심의위원들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줬기 때문에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3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공사 수행능력과
입찰가격 평가 두 항목에서는
현대와 삼성 두 업체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도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한 설계평가 항목에서 현대가 삼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된 절대적 기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항 경실련은 800억원대에 이르는 신청사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이 펼쳐졌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선정 자체를 무효화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득수 포항경실련 사무국장

경실련은 현재 입찰 방식의 문제점를 보완하고 또 신청사가 지나치게 큰 만큼 규모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항시의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형 청사를 짓는다고 했지만 2년전부터 인구가 줄고 있고 앞으로도 인구 증가 요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포항시 신청사는 817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17층 규모로 건설되는데 200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경주 남산 기슭에 있는 남리사 규모가 감은사에 버금가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요?

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남산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남리사 터를
발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기초 흔적만 남아 있던 동.서 두탑의 하부 구조를 밝히고 회랑과 중문터를 발견했습니다.

동탑은 남북 12미터 동서 10.8미터 그리고 두께가 1.8미터 이상되는 반원형의 탑축기부를 만든 뒤 정중앙에 정사각형 모양의 돌축대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탑의 구조는 매우 독특한 양식으로 통일신라시대 절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양탑 사이의 중심거리가 감은사보다 1미터 정도 더 길어 감은사 규모와 거의 같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지난해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해군 장병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포항에서도 열렸죠?

네.지난해 6월29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으로 산화한 장병 6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포항 특전사 연병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행사에는 교전 당시
다리를 절단할 만큼 심한 부상을 당하고도 승조원들을 지휘했던
이희완 중위가 참석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포항특전사는 침몰한 참수리호의 인양 장면과 전사자들의 안장식등 기록 사진을 전시하고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6월29일을 기념해 6.29킬로미터 달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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