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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철도노조 파업 돌입-중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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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6월 28일

철도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철도 이용 승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동대구역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김용우 기자!

{네,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철도노조가
오늘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스케치>
이곳 동대구역에는 토요일에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합니다

일부 승객들은 남은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거나 표를 구하려고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루 3만 5천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동대구역은 현재
열차 운행률이 평소보다 30%
정도로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여객열차는 하루 2백여편에서
40여편, 화물열차는 80여편에서 20여편으로 줄어 시민불편은 물론 물류 수송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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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은 주말과 휴일
이용 승객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데 오늘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승객들이 벌써부터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열차 시간이 바뀌고
운행 편수도 줄어듦에 따라
승객들은 제 때 표를 못구해
발을 구르거나 입석표를
사려고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일부 승객들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승객 한분을 모셔보겠습니다.

역에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시민>

이곳 동대구역 외에도
여객열차가 하루 110여편 운행되는 영주역도 20여편으로 줄어 교통 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화물열차도 150여편에서 10여편으로 크게 줄어
유류를 비롯해 화물 운송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새벽 5시쯤 영주역 철도운동장에 23개 중대 2천5백명을 투입해 노조원 천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고 관련자 30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노정 정면 충돌이 우려됩니다.

동대구역과 영주역은 현재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동 인구가 많은 주말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승객들의 불편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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