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일가족 보험사기극
공유하기
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6월 24일

교통 사고를
낸 것처럼 속이고
보험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일가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험금을 받기 위해
이들은 가족 모두가
한달 넘게 병원에 입원하는
사기극까지 벌였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달 3일 새벽
대구시 신매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2살 곽 모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고의로
벽에다 들이 받습니다.

완벽한 사고로
가장하기 위해 공구를 꺼내 전조등까지 부숩니다.

사고로 가족 모두가
다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곽씨는 이미 한 달전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는 8살 된 딸과
부인을 데리고 근처
정형외과를 찾아가
교통사고가 나 목과 허리가
뻐근하다고 호소합니다.

(담당 정형외과 의사)

(브릿지) 이같이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차를 부순 뒤
곽씨 가족은 무려 39일동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타낸 보험금은
천8백여만원입니다.

곽씨는 자신이 보험설계사로
있던 99년에도 각종 보험에
가입한 뒤 15차례 119구급차를 부른 뒤 구조증명서를 받아
보험금 5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용의자 곽 모씨)

허위 진단서 발급으로
잇속을 챙기려는 의사들과
보험사의 허술한 보험금
지급 기준이 보험 사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