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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아)장마시작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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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6월 24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북부지역은 매년 장마철이면
물난리를 겪는데 올해도
장마시작과 함께 주민들의 걱정이 커겠습니다?

임)네 북부지역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장마철에는 하천 수량이
갑자기 크게 늘어 나면서
많은 피해를 몰고 옵니다.

특히 일부지역은
연례 행사 처럼 수해가
vcr1)되풀이 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안동댐에 둘러 쌓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도
그 가운데 한 곳입니다.

마을로 들어 가는 원천교가
육지와 연결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지만
매년 장마철이면
물에 쓸려 가 일주일 이상씩
고립되곤 합니다.

다리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 완공까지는
두어달이 남아 있는데다
임시가교가 올들어서도 이미
두차례나 작은 비에도
유실돼 걱정이 큽니다.

고립되면 농산물을 제때
출하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vcr2)이원팔/안동시 도산면

안동시는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지난주까지
배수펌프장 4곳에 발전기를
새로 설치해 갑작스런 호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수해 시설 복구가 끝나지
않아 이번 장마에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안동댐 관리단은
장마가 시작되더라도
이달말까지 북부지역 강수량이
100mm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단은
초당 120톤의 통상적인
발전방류만 하고 수문방류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앵)농협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임)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농협 개혁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vcr3)최근 도내 단위농협
조합원들과 농민회등은
농협 시군지부 폐지와 신용,경제사업 분리등 농협개혁을 요구하며
시군별로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농협 중앙회가 단위조합을 통폐합하려고 하지만
시군지부가 단위농협의
사업을 가로채 이익을 내고
있다며 시군지부 폐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농협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신용사업에 주력해
경제사업 분야가 죽어 간다며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
분리를 통해 경제사업을
회생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농협측은
시군 금고유치등을 위해
시군지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사업분야가 분리되면
자체사업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게 돼 결국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분리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앵)예천공항이 폐쇄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난주 이시간에
전해 드렸는데 마지막 희망마저
사실상 사라졌다면서요?

임)예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측은
적자분에 대한 지원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에 노선폐쇄 방침을 밝혔습니다.

vcr4)당시에는 안동시가
지원약속을 해주지 않아
문제가 됐지만 막상 결정적이
문제는 다른데서 불거졌습니다.

지난주말에 안동시가
뒤늦게 지원을 약속해
예천공항이 존속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이
비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어제 경상북도가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의서에
'예산법위 내에서 지원해 줄 수도 있다'는 단서 조항을
넣자고 요구해 사실상
협의가 결렬됐습니다.

소극적인 단서 조항으로는
지원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아시아나의 입장입니다.

이에비해 경상북도는
의회와 사회단체등의 반발등을
고려해 단서조항을 고집하고
있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노선 철수와 예천공항
폐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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