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벌침 독으로 가축질병 치료

김영봉

2003년 06월 23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 (네 구미입니다)

벌침에 있는 독으로
가축 질병을 치료하는
시연회가 선산의
한 농가에서 열렸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벌침의 독이 가축질병 치료에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시연회가
어제 선산에서 열렸습니다

=VCR1=
시연회가 열린 곳은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에 있는 젖소 사육 농갑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충북대에서 벌침 독을 이용한 가축 질병 치료법이 정립되자 농가의 협조를
얻어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벌침 독을 이용한 치료는
일벌의 침을 놓으면 침에 있는 독성이 가축 몸에 스며들어 질병을 치료하게 됩니다

침을 놓는 곳은 가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로 경혈로
한번 치료에 일벌 두 마리에서 세 마리가 정도가 소요됩니다

벌침 독에는 멜리틴과 아파민, 포스포리파제 등 40여 종류의 성분이 들어있어 소 유방염이나 송아지 설사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연회가 열린 농가에서는 6년전부터 벌침 독으로 젓소 질병을 치료해 오고 있어 임상 실험도 사실상 확인된 셈입니다

벌침 독 치료는 연고나 주사
치료에 비해 경비가 절감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VCR2=
[김진대-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또 체세포가 높은 소는
체세포를 줄일 수 있어
우유나 고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축산물 생산도 가능합니다

=VCR3=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시범 축산 농가를
지정해 벌침 독을 이용한 치료법을 보급한 뒤 농가로
점차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벌침 독 치료 시연회에는 주변에서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농민들까지 찾아와
치료 방법을 자세히 지켜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앵커)
구미상공회의소 상공의원
선거 결과와 김천시새마을지회장
취임식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처음 실시된 구미상공회의소 상공의원
선거 결과 11명이 새로 당선돼
큰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VCR4=
새로 당선된 의원들은
계림요업과 도레이새한, 삼성코닝,세원건설,
영도건설 등 11개 업체
대표로 전체 상공의원 33명 가운데 30%를 차지합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상공의원 선거가
치러진 것은 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았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공인들이 많이
당선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특별의원으로 당선된 4명을 포함해 37명의 상공의원들은
26일에 있을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지난해와 달리 5명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어
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VCR5=
그리고 김천에서는
새마을운동 김천시지회장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이종덕 신임 지회장은
새마을 운동의 방향을
지역 실정과 일반 시민의
시각에 맞도록 재정립하고 NGO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회장은 사시 26회로
줄곧 김천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는데 취임식에는 새마을운동 회원과 시민등 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