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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아)고추역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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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6월 2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최근 비가 자주 오면서
고추에 역병이 번져
큰 피해를 내고 있다면서요?

임)네 요즘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를 가 보면
역병 피해 현장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고추를 연작해
vcr1)역병에 취약한데다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역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듯이
고추밭 곳곳에서
시들어 가는 고추나무를
볼 수가 있습니다.

뽑아 보면 썩어서
아예 뿌리가 없고 줄기만
남아 있습니다.

마르지는 않았더라도
다른 나무에 비해
잎 색깔이 연한 고추도
이미 역병에 걸렸기 때문에
곧 죽게 됩니다.

역병은 지난해 여름에 태풍등으로 침수됐던
지역이나 역병이 한번
발생했던 곳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영양군의 일부 밭에서는
피해를 입은 고추나무가
30%를 넘고 있습니다.

vcr2)김학순/안동시 남선면

올 여름에는 비가 잦고
무더워 역병이 번지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출 것으로
예보돼 농민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VCR3)
강중호/안동시농업기술센터 과장

농사 관계자들은
비가 자주 올 때는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일단 역병에 걸린 고추나무는
조기에 뽑아내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어제 영주 동양대학교에서는
삼국시대 영주의 역할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면서요?

임)네 어제 학술대회는
그동안 유교문화에 치우쳐
등한시 됐던 삼국문화를
재조명해 보았다는데서
큰 의미를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VCR4)경북대 김현숙교수는
4세기 무렵 신라와 고구려 백제가 국경을 맞댔던 영주는
후발국 신라가 성장할 수 있도록
북방세력을 막아 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순흥과 봉화가 5세기 후반까지 고구려 영토였던
반면에 영주는 3세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백제 영향권에
들었던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신라 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VCR5)
김현숙/경북대 교수

대구 가톨릭대 강종훈교수는
신라 김씨 족단의 발상지가
경주가 아니라 영주라는
색다른 주장을 내 놓아
관심을 모았습니다.

강교수는 시조로 돼 있는
알지가 경주 금성 서쪽 숲에서 태어 났다고 설화가 전하지만 문무왕릉비등에는 시조가 성한이라고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삼국사기에는 시조가
태어난 곳이 나을로 돼 있는데
유추를 하면 시조 성한이
지금의 영주 서천교 부근에서
태어났고 이곳에 신궁이 설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양대 이한상교수는
분묘자료를 통한 영주의 위상을 재정립해 보았는데
5세기 전반대에 고구려가
죽령 이남지역을 지배했다는
견해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분묘에서 신라의
귀금속등이 다량 출토된 것은
신라 국경 유지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지역 세력에 대해
신라가 상당한 대우를
해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VCR6)
이한상/동양대 교수

어제 토론회는 그동안
묻혀 있었던 삼국문화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VCR7)
임세권/안동대 교수

토론 참가자들은 경상북도가 경북을 북부 유교문화권과
동부의 신라문화권, 남서부의
가야문화권으로 삼등분한데
문제가 있다며 삼국문화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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