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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일가족3명 보툴리즘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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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06월 19일

진공포장된 소시지를 먹은
일가족 3명이 전신이 마비되는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즘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보툴리즘은 국내에서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한
식중독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12일 밤 진공포장된
소시지를 함께 나눠먹은
43살 진모씨 가족 3명은
사흘뒤부터 시력이 떨어지고
언어장애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진씨의 부인 36살 구모씨와 10살난 딸은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지만 급기야
심한 호흡곤란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식중독증세인 설사와 구토는
전혀없었습니다

인터뷰 진모씨(보툴리즘 의심환자)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시는 변질된 통조림이나
진공포장된 소시지를 잘못 먹으면 발생하는 보툴리누스균에 의한 식중독의 일종인
보툴리즘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재훈(대구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에따라 환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문제의 소세지를 판 업소에서 제품을 수거해 정밀감정하고 있습니다

23일쯤 나올 예정인 검사결과가
희귀 식중독인 보툴리즘으로 밝혀지면 국내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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