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방분권
시리즈 4번쨉니다.
국가 권력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도 지방분권의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납니다.
프랑스는 고위 행정관료의 산실인 국립 행정대학원을
중소도시로 옮겨 분권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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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단편
<마지막 수업>의 무대인
알자스주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에는 에나
즉 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이
있습니다.
도서관과 강의동 토의실 등
건물은 3개 밖에 없지만
프랑스 최고의 그랑제콜 즉
특수 전문대학원입니다.
자크 시락 현 대통령과
데스탱 전 대통령 그리고
죠스팽을 비롯한 6명의
전 총리를 배출했고
현직 각료 17명 가운데 5명이
이곳 출신입니다.
에나는 1945년 드골 대통령
때 고급 행정관료을 뽑기 위해
파리에 설립됐습니다.
82년 미테랑 대통령이 권력기관의 분산을 시도하면서 스트라스부르로의 이전 논의가 시작됐고 91년에는 파리 동문들의 거센 반발을 물리치고 캠퍼스 3곳 가운데 한 곳의 이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소비 로비 라즈로
/에나 국제교류센터장
"교육기관 이전은 세계적인 추세다. 반드시 중앙에 있을 필욘 없다."
[S/U)파리와 스트라스부르로
나뉘어 있는 에나는 앞으로
스트라스 부르로 통합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적인 이해가 얽힌 기득권
세력의 반발에도 프랑스
정부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에나가 분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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