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률을 낮추느라 대출을 자제해온 은행들이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대출 세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 은행은 요즘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대출 활동에 나서는 이른바
타겟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거래가 없는 천여개의
업체 가운데 외부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 구조가 좋은
430곳을 골라 돈을 빌려
가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INT-백용선/대구은 기업영업기획
우리 은행도 지역의 116개
기업을 선정해 본부장과 지점장들이 직접 찾아 다니는가 하면, 경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현지 지점을 통해
업무 대행까지 해주며
거래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부터 <소호 대출> 전담반을 꾸려 알짜 소규모
창업 기업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개인 대출도 마찬가지여서
특정 우량 기업 임직원과 공무원등 신용도가 높은 특정 직종만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때 자금 관리를 해주며 돈을 빌려주는 <집단 대출>판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은행권이
대출 활동에 열심인 것은
그동안 대출을 억제해오다 보니 올 1분기 대출이 1조614억원에 그쳐 지난해의 2조천250억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김무웅(우리은행 지점장)
앞으로도 은행들은 부실 감축과
대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신용도에 따른 대출 차별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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