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배추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해 시름에
잠겨 있다면서요?
임)네 지난달까지만해도
높게 형성돼 있었던
배추값이 이달들어
폭락세로 돌아 섰습니다.
불과 보름새 1/5선으로
떨어져 값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이 실감날 정돕니다.
vcr1)이렇게 갑자기 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모내기를 하기 위해
중북부지역에서 배추가 홍수출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겨울 부터
높은 시세가 유지되자
농민들이 너도나도
배추재배에 뛰어들면서
과잉생산되고 있는 것도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배추시세는 5톤트럭 기준으로
가락동 시장에서 특상품이
180만원, 포기당 170원선입니다.
중하품은 60만원에 불과해
출하를 해봐야 생산비는
고사하고 운송비와
상하차비도 나오지 않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이맘때쯤에는
밭뙈기 거래를 하려는
상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뚝 끊겼습니다.
vcr2)
도성섭/예천군 상리면
농민들은 수확할래야
수확할 수가 없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청송과 영양지역에서는
아예 수확을 포기하고
배추밭을 갈아 엎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값이 회복되지 않으면
농민들은 애써 가꾼
배추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vcr3)
도성섭/예천군 상리면
농협과 계약 재배한 농민들은
1kg에 90원선은 보장되지만
어차피 생산비가 되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냉동창고를 빌려 저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한달 이상 보관이 불가능해
자칫 보관비만 더 물게 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앵)올해 봉화송이축제
계획이 확정됐다면서요?
임)네 봉화군은 어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자연의 신비,
송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vcr4)9월 25일 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올 축제 기간 동안에는
송이 채취 체험행사와
송이 먹거리 장터가 설치되고
송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문화관광부로 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된
봉화 송이축제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아 찾으면서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봉화지역에서는 매년
80톤 가량의 송이가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농민들이 부산물을
이용한 배합사료 생산기를 설치해 사료비를
크게 절감하게 됐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예천군 풍양면
풍양 참육우 비육 작목반은
어제 부산물을 이용해
배합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배합기를 준공했습니다.
종전에는 배합사료를
kg당 260원에 구입해
vcr5)소를 사육했지만
배합기 준공으로 이제는
불과 15원이면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비육우 한마리를
키우는데 140만원까지 들어갔던
사료비를 불과 10만원으로
줄여 작목반 12농가가
일년에 16억원 가량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종전에는 배합사료와 풀사료를 따로 먹여야 했지만
이 사료배합기에서는
종합사료가 나오기 때문에
일손도 크게 들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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