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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윤진태 1차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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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6월 13일

지하철 참사현장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진태 前대구지하철 공사 사장에 대한
1차공판이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윤 前사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3차례나 기각했던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국환 기잡니다.

오늘 공판에서 윤 前 사장은
참사 다음날 현장을 청소할 필요는 없었지만
군에서 자원해 병력을 지원해줘
청소를 서두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장 보존이 필요하면
수사기관이 적극 막아야 했지만 통제가 느슨해 들어가도 좋다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대해 검찰측은 유가족들이
조해녕 대구시장과
윤 前사장에게 청소 중단을 요구했을때 유류품이 나오면
유가족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한 증거인멸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공판에 앞서 재판부는
이해관계를 초월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원활한 재판 진행을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유가족 일부가
피고인을 향해 욕설을 퍼붇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법정소란 행위는 없었습니다.

2차공판부터는 검측측 증인과
피고인 증인이 참석하는
증인신문이 시작됩니다.

(스탠딩)이에따라 다음주부터는
증거인멸의 고의성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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