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아)송도 보상과 울릉도 조사

이수환

2003년 06월 12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포항 송도해수욕장 주민들과 포스코 사이의
피해 보상 문제를 해결할 보상대책실무위원회가
어제 처음 열렸다죠?

네.송도해수욕장 주민들이
포스코에 피해 보상금 336억원을
빨리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처음으로
포항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송도 백사장 복구와 보상실무위원회가 열려
해결 방안이 마련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어제 회의는
송도상가비상대책위와
포스코 양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는데
이의가 있습니다.

포스코는 용역 결과에 대해
조사 기간 산정과
상권 권리변동자 그리고
소멸 시효와 폐업 보상 등
4가지 점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박 승대 포스코 섭외실장

송도대책위는
조사 기간 산정 문제는
포스코의 주장데로 양보하겠지만 나머지 3개항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최 승만 송도대책위 사무국장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팽행선을 달리자
8명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내일 오전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송도 대책위는
어제 회의와는 별도로
포스코의 빠른 보상을 요구하며
상경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강경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됩니다.

앵)울릉도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초 조사단이 어제
울릉도에 도착했다면서요?

네.환경정책평가연구소 소속 연구원 4명이
어제 울릉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울릉도 전반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민심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 중으로 가질
토론회의 일정과 토론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울릉주민들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갖가지 제약이 뒤따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지정을 위한 조사가 본격화 되면
심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전화;최 수일 울릉군의회 의장

앵)경상북도가
영덕군을 종합감사 한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경상북도는
지난 2001년 5월 이후
영덕군이 처리한
업무 전반을 감사합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공개 감사는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벌입니다.

이를위해 경상북도는 주민들에게 영덕군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사항과 피해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 등을 신고하거나
추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