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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래시장,지원 겉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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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6월 11일

날로 쇠퇴해가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활성화 대책이 겉돌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용적률을 높이는 것도 문제지만 선정요건과 절차가 까다로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서부시장입니다.

상인들이 연일 거리로 몰려나와 재건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sync-상인 시위 장면>

상인들은 건물이 오래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재건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홍종필/서부시장 재건축 추진위원장>

그러나 중소기업청은 재건축 추진위가 제시한 천7백억원에 이르는 사업 비용분담 계획 등이 미흡하다며 지난달 사업시행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세입자 대책을 세운뒤
재개발하라는 반대 민원이 제기된 것도 신청이 반려된
주된 원인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대구의 재래시장이 80곳이나 되지만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된 곳은 6곳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시행구역으로 선정만 됐을 뿐 구체적인 사업추진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재래시장을 살린다는 정부의 특별법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구/대구시 유통산업 담당>

클로징> 단순한 물리적인 환경개선보다 상인들과
시장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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