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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뇌물 도공직원 무더기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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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6월 09일

무면허 건설업자로부터
수천 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관리공단 간부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휴대폰 요금과
원룸 수리비까지
건설업자가 대신 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경부고속도로의
포장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같이 고속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유지 보수공사의
상당 부분을 무면허 건설업자가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고속도로 유지보수
직영 업체인 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관리공단은
무면허 건설업체 조일건업에
공사를 맡기고 마치
자신의 회사가 공사를
하는 것처럼 속여왔습니다.

관리감독 기관인
도로공사 간부들은 이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천 만원의 뇌물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과장 1명은
휴대폰 요금과 원룸 수리비 등
4천여만원을 뇌물을 받았습니다.

(씽크, 공단 과장)

98년 7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50여건의 공사를 맡기면서 조일건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도로공사와
고속도로관리공단 직원은 모두
50여명에 달하고 금액도
3억원이 넘어섭니다.

(이원백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

경찰은 도로공사 과장
50살 김 모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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