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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구시 부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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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06월 09일

대구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정운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민선이후 처음으로 균형예산을 짰지만 현안 추진이 어려워 내년에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CG)지난해 말 대구시의 부채는 2조2천600억원으로 2001년 말보다 23%나 늘었습니다.

(CG)지하철 건설에 따른 빚이 8천800억원으로 전체 39%를 차지하고 상.하수도 사업과 대구선 이설사업 부채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하 공기업의
빚까지 포함하면 대구시의 빚은 무려 2조8천800억원에 이르러 시민 한 사람마다 100만원이 훨씬 넘는 빚을 떠안고 있는 셈입니다.

대구시가 올해 지방채 발행을 민선이후 처음으로 중단하고 균형예산을 짠 것도 눈덩이 부채에서 벗어나려는 시돕니다.

그러나 재정운용을 압박하는 변수들이 많아 눈앞에 다가온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부터 균형예산 방침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지하철참사 수습에 시비 수백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매천로 무료화로 600억원의 재정부담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또 테크노폴리스와 한방
바이오 밸리 등 신규사업에도 초기투자가 불가피해 대구시는 기채를 하더라도 정부에 손을 벌리지 않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정홍범/시의회 행자위원장)
"기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시는 해마다 원금과 이자를 5천억원씩 갚는다고 하더라도 2010년에 이르러야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 예산에 매달릴수 밖에 없는 지방자치의 현주소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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