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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아냉수대 출연으로 양식장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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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6월 07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 경북 연안에
냉수대가 나타나 양식어장에 비상이 걸렸다면서요?




네.냉수대는 연안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도 이상 차가운 해수가 출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난 5일 포항 대보 앞바다 표층의 수온이
19.6도 이었던데 비해
15미터 밑의 수온은
8.9도로 떨어졌습니다.

수심 200미터 이하
깊은 곳의 냉수가 표층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각종 어류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병이 생기거나 폐사합니다.

반대로 냉수대가 물러나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이 역시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어류에 있어 1도의 수온 변화는 사람이 느끼는 것에 비하면
10도 정도의 차이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동해안 육상 양식장과 해상 가두리 양식장
그리고 우렁쉥이 양식장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석 진환 경북어류양식수산업조합장

경북 동해안은 해마다
너뎃 차례의
냉수대가 출현하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조금 늦게 나타났습니다.

앵)포항 송라에서
'여인의 숲'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는데 어떤 연유에서
여인의 숲으로 불리웁니까?

네.포항시 송라면 상송리와 중송리 그리고 하송리 등
삼송리 일대는 큰 숲이 있는데 조선 고종때부터
인공으로 조림된 것입니다.

이 숲은 당시 이 일대에서 주막으로 많은 돈을 번
김설보 여인이
관으로 부터 토지를 사들여
느티나무와 쉬나무,이팝나무를 심은 뒤 숲을 이루자
마을에 기증 했습니다.

한때 홍수로
마을 앞 하천이 범람해
마을 사람은 물론
가축이 떠내려 가다
이 숲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 숲 속으로
논.밭과 집이 들어서면서
크게 훼손됐습니다.

노거수회가 이 숲을 되살리고 해풍과 홍수를 막아 주는
숲의 소중함을 깨우쳐 준
김여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여인의 숲'으로 명명하고 어제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것입니다.

이 삼우 노거수회 회장

여인의 숲 기념비 제막식에는
정장식 포항시장과
노거수회 회원 그리고
김 여사의 후손 등
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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